홋카이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홋카이도에서 이번 여행을 오면서, 이제 다음 휴가때에는 당분간은 해외여행을 멈추고 다른 재미있는 일을 찾아볼 심산이었다. ⠀⠀⠀⠀⠀⠀⠀⠀⠀⠀⠀⠀⠀⠀⠀ 따라서, 이번 여행이 어쩌면 나의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며 떠나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역대급 스펙타클을 안겨준다. ⠀⠀⠀⠀⠀⠀⠀⠀⠀⠀⠀⠀⠀⠀⠀ 진도 7의 강진후에 여진은 몇번이나 온 것인지 셀 수도 없고, 그러다보니 마치 퐁퐁(서울인들은 방방이라 하나?)을 타다 내린 듯, 내가 땅위에 서 있는 것인지 바다위의 큰 배위에 서 있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 나는 땅을 밟고 서 있지만, 이제는 내가 밟고 있는 땅이 더 이상은 단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 어제 강진이 지나간 노보리베츠의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고, 내가 바라보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