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가사는마을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돌이가 사는 마을 1 순돌이가 사는 마을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눈만 뜨면, 쉴새도 없이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 사람들이 향하는 목적지는 저 멀리 솟아있는 이름 모를 산의 정상이었다. 순돌이는 가끔 뛰어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도대체 저 위에 정확히 무엇이 있소? 그 물음에 순돌이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몇몇은 그런 물음을 제기하는 순돌이를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한참을 쳐다보기도 하였고, '젊은사람이.. 쯧쯧'하며 혀를 차는 사람들도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자기도 이유를 모르지만, 모두다 달려가는 곳에 가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니나며, 화를 내기도 하였다. 순돌이네 마을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미친듯이 꼭대기만 보며 치열한 경쟁을 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서너달 전에 찾아온.. 더보기 이전 1 다음